2015. 6. 29. 19:57ㆍ여행
뉴질랜드는 캠핑을 하기 위한 다양한 장소 및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어 캠핑의 천국이라 불린다.
또한 도시마다 캠핑족들을 위한 숙박 및 취사 시설등이 제공되고 있다.
캠핑을 위해 사용되는 이동 수단들이 많지만 나는 캠퍼밴을 이용하여 뉴질랜드 여행을 하였고 이에 필요한 내용들을 기록하도록 한다.
1. 일정 잡기
뉴질랜드는 두개의 큰 섬으로 구성된 나라이며 흔히 북섬과 남섬이라 부른다.
전체적인 크기는 일본 정도이며 한국의 3배 정도 크다고 보면 되겠다.
남섬과 북섬간의 이동은 비행기나 배(페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남섬이나 북섬이나 전체적으로 훑어보려면 각각 2주 정도 소요되며 시간이 넉넉치 않다면 일부 지역을 포기하는 편이 좋겠다. 무리하게 짧은 기간내에 많은 곳을 가려 하면 이동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이 많아져 제대로 된 여행을 하기 어렵다.
위에서 말했지만 뉴질랜드는 한국보다 3배 가량 넓기 때문에 이동하는게 서울 <--> 부산의 거리 수준을 뛰어넘는다.
특히 한국과 같은 고속도로가 없기 때문에(오클랜드에는 한국 같은 고속도로가 있다)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가는데 기본 3시간 이상이 걸리고 운이 없으면 중간에 주유소를 만나지 못하거나 차량의 고장으로 인해 발목이 붙잡힐 수도 있다.
뉴질랜드 관광청에서 권장하는 여행 일정이 잘 나와 있으니 일정 잡을때 참고하기 바란다.
북섬 여행 일정: http://www.newzealand.com/kr/trips-and-driving-itineraries/north-island/
남섬 여행 일정: http://www.newzealand.com/kr/trips-and-driving-itineraries/south-island/
2. 숙소 결정
캠퍼밴으로 이동한다면 당연히 숙소는 홀리데이 파크나 캠핑장으로 결정해야 할 것이다.
2.1. 홀리데이 파크
홀리데이 파크에는 유료로 운영되며 텐트와 캐러밴과 캠퍼밴을 위한 야영장, 캐빈, 시설이 완비된 모텔형 객실, 백패커 롯지도 있다.
대부분의 홀리데이 파크에는 샤워, 화장실, 취사 & 식당 및 세탁실이 있어서 공용으로 사용을 하도록 되어 있으며 놀이터와 수영장 그리고 간단한 오락시설을 갖춘 곳도 있으니 조사를 미리 해 두는 것이 좋겠다.
특히 홀리데이 파크에는 캠퍼밴 야영시 전원 연결이 가능한 Power site와 전원 연결이 불가능한 Non-power site로 나뉘는데 가격차이는 있지만 가능하면 Power site를 이용하는 편이 여러가지로 편리할 것이다. Non-power site에서 하루를 보내는 경우 전기를 켜면 캠퍼밴의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음날 방전되어 시동이 안걸리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으니 참고하자.
뉴질랜드에서 알아주는 홀리데이 파크는 두 가지가 있으며 연간회원권을 구할 수 있다면 10%의 숙박할인을 받을 수 있다.
TOP10 holiday park: www.top10.co.nz
Kiwi Holiday park: www.kiwiholidayparks.com
i-site에 가서 두개의 브로셔는 반드시 챙기고 출발하기를 바라며 위 홀리데이 파크라면 시설 때문에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홀리데이 파크는 세탁시설이 있는데 동전을 넣어야 하니 $2 코인은 많이 준비하거나 홀리데이 파크에 들어갈때 리셉션(Reception)에서 바꿔놓아야 한다.
리셉션은 오후 7~8시면 문을 닫으니 그 전에 반드시 체크인을 하도록 하며 늦을 경우에는 미리 전화를 해두면 이용이 가능하다.
대부분 체크아웃은 오전 10시이다.
2.2. 무료 캠핑장
무료로 운영되는 캠핑장이 있는데 열악한 곳은 정말 간이 화장실 하나만 있기도 하고 괜찮은 곳은 샤워장까지 제공하는 곳도 있다.
가능하면 홀리데이 파크의 Power site에 머물 것을 권장한다.
캠핑장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뉴질랜드 숙소를 확인하는데 유용한 스마트폰용 어플을 이용해 찾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유료이긴 한데 뉴질랜드내 홀리데이 파크, 캠핑장, i-site 등의 정보가 있고 뉴질랜드 사람들 사이에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는 어플이라 숙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도 편하다.
특히 무료 캠핑장에 대한 정보도 상세히 나와 있다. 참고로 나도 새벽에 웰링턴에 들어가 이 어플을 통해 근처 괜찮다는 무료 캠핑장을 찾아 하루를 머문적이 있었다.
3. 캠퍼밴 렌탈
뉴질랜드에서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제 운전 면허증을 미리 준비해 와야 하며 또한 한국 운전 면허증도 함께 가지고 다녀야 한다.
만약에 둘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무면허로 취급하여 낭패를 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가 있는 경우 만 7세까지는 카시트가 필수이니 이점도 유의하도록 하자. (카시트는 어린이 수 만큼 필요함)
운전시 캠퍼밴 뒤쪽에 사람이 앉는 것은 불법이니 뒤에 앉거나 누워있으려면 반드시 커튼을 쳐서 밖에서 안을 볼 수 없도록 한다.
그리고 운전석이 한국과 달리 오른쪽에 있으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원형교차로등 여러가지로 운전방법이 다르니 뉴질랜드의 운전방법에 대해서도 반드시 공부하고 오도록 하자. 참고: http://www.drivesafe.org.nz/
랜터카 회사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이게 실제로 여행하다 만나는 대부분의 캠퍼밴 회사였던걸로 기억한다.
- 마우이 모터홈: http://www.maui.co.nz/
- 비싼 대신 차가 최신기종에 깨끗하다. 기억에 대부분 밴츠였던걸로...
- 블리츠: http://www.britz.com/
- 여기도 차가 그럭저럭 괜찮았던것 같다.
- 쥬시: https://www.jucy.co.nz/
- 가장 흔히 보이는 렌탈회사다. 차가 대부분 작다.
- 위키드: http://www.wickedcampers.co.nz/
- 이것도 흔히 보이는데 차가 좀 지저분하다고 해야 하나... 실제로 보면 좀 그렇다.
- 가격은 많이 쌀듯.
4. 페리를 이용한 남섬 <--> 북섬 이동
5. 기타 주의 사항
- 뉴질랜드는 야영이 허락된 곳이 아닌데에서 잠을 자면 불법이다. 물론 경찰에 걸리지만 않으면 되는데 가능하면 캠핑장이나 홀리데이 파크에서 야영하는 것을 권장한다.
- 뉴질랜드는 도로 상태가 대부분 좋지 않고 캠퍼밴은 대부분 높이가 있기 때문에 절대 과속을 하지 않도록 하며 90km/h 이상의 속도로 커브시 차량이 넘어갈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 야간 운전시 야생동물이 수시로 도로에 출몰하니 야간 운전은 하지 않거나 부득이하게 가야 할 경우에는 속도를 많이 줄이도록 한다. 그리고 야간 운전 시 도로에 가로등이 없는 경우도 많으니 반드시 상향등을 켜서 앞의 상황을 주시 하도록 한다.
- 기름은 반드시 주유소가 보일때 마다 가득 채우도록 한다.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 시 주유소가 없는 경우도 많아 중간에 낭패를 볼 수 있다. 참고로 뉴질랜드 주유소는 전부 셀프이다. 대부분의 주유소는 주유 후 정산을 하는데 개중에 미리 결재하고 주유하는 곳도 있으니 주유시 잘 확인하도록 한다. 선결재 후 주유하는 곳은 PrePay라고 붙어 있을 것이다.
- 캠퍼밴은 크기가 커서 시내에서는 주차하기가 까다로울 수 있다. 대부분의 시내 주차장은 유료이거나 주차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주차전에 확인하도록 하며 Warehouse나 PaknSave, Countdown등의 대형쇼핑몰에 정해진 시간 이내로 주차하고 볼일을 보고 나오도록 한다. 참고로 웰링턴이나 더니든 같은 대도시의 경우 캠퍼밴을 가지고 돌아다기는 최악이니 숙소를 시내 안쪽에 잡고 버스로 돌아다니는 편이 좋겠다.
- 캠퍼밴이 고장이 나면 보험사에 전화를 하거나 정비소를 찾아 가야 할텐데 뉴질랜드의 대부분의 정비소는 예약제라서 예약을 하지 않고 찾아가면 수리를 받지 못하기 쉽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 여행 120일차 (0) | 2015.06.30 |
---|---|
뉴질랜드 캠핑 체크리스트 (0) | 2015.06.30 |
뉴질랜드 여행 119일차 (0) | 2015.06.29 |
뉴질랜드 여행 118일차 (0) | 2015.06.28 |
뉴질랜드 여행 117일차 (0) | 2015.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