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구스토 리필 캡슐(Refillable Dolce Gusto coffee Capsule)

우연히 네스프레소 리필 캡슐을 보게 되었다.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졌는데 내가 직접 원두를 갈아서 넣어 마실 수 있는 제품이었다.

불현듯 "사무실에 돌체구스토 머신이 있는데 이 머신용도로 리필 캡슐이 나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는 찾아보니 역시 있었다.

미국 아마존에서 사려고 했으나 직배도 안되고 가격도 생각보다는 비쌌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동일 상품을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하길래 냉큼 사버렸다. 3개에 $9(배송비포함)이고 배송까지 10일 걸렸다.

http://www.aliexpress.com/item/3pcs-pack-Refillable-Dolce-Gusto-coffee-Capsule-Reusable-Compatible-for-Dolce-Gusto/32604584740.html

구성품은 아래 사진과 같다.

캡슐 안쪽에 필터가 들어가 있어 원두 가루가 나오지 않게 되어 있다. 하지만 미분은 어쩔수 없이 빠져나온다. 

그래도 종이필터가 아니라서 커피의 유분이 함께 나오니 그것은 좋다.

다만 재질이 플라스틱인데 메이드인 차이나라서 BPA(?) 같은 유해 물질이 살짝 걱정이 되긴한다. CIQ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하는데... 이게 뭔지는 잘 모르겠다.

캡슐 위쪽에 구멍이 있는데 이는 돌체구스토가 커피추출시 핀이 캡슐을 찌르게 되어 있어서 미리 구멍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캡슐을 넣을때 이 구멍을 맞춰야 한다.

한잔 내려보니 역시 예상과 같이 편하게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었다. 하지만 원두를 우꾹꾹 눌러 템핑을 해봐도 뭔가 더 진한 커피는 나오지 않더라. 

이는 캡슐의 문제가 아니라 돌체구스토 머신의 압력의 한계인듯 싶다.